[애경유화] 벤처기업 M&A 고려

애경유화는 지난 8월 11일 상장된 유화업체로 PVC 가공에 사용되는 가소제와 무수프탈산(PA)을 생산하고 있다.애경유화는 현재 1,660억원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금자산을 주로 단기금융상품으로 운용하고 있으나 수익성이 좋은 기업에 투자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금자산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사업확장, M&A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유화는 연간 가소제 30만톤, PA를 17만톤씩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각각 세계 3위와 1위 규모다. 이 회사의 올 반기 매출액은 889억원, 경상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주가관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공시를 내기도 했다. 애경유화는 생활용품업체인 애경산업과 정밀화학업체인 애경공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안정적인 영업활동으로 올해 각각 115억원,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애경유화는 올해 37억원정도 지분법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유화 관계자는 『애경그룹의 경영 스타일이 다소 보수적이고 수익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사업확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뛰어난 업체가 나타나면 M&A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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