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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을 갖춘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추석 맞이로 한창 바쁜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 줄 '명절 도우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 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조리하는 '멀티 기능' 오븐부터 순식간에 스팀 분사로 청소를 끝내는 청소기까지 주부들의 산더미 같은 일거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주는 가전제품이 올 추석에도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과시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명품가전 밀레의 '3단형 스팀오븐 DG1050'은 3가지 요리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어 명절 요리도우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재료나 조리온도가 완전히 다른 3가지 재료를 동시에 만들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쿠홈시스의 전기압력밥솥은 취사 뿐 아니라 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찜 요리, 볶음요리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의 '10인용 IH전기압력밥솥'은 갈비찜, 닭찜 등 여러 종류의 찜 요리가 가능한 '만능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손질한 갈비와 양념, 당근, 밤 등 재료를 내솥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35분만에 갈비찜을 만들어 낸다. 복잡한 잡채요리도 내솥에 식용유와 물, 당면, 살짝 데친 각종 야채를 넣고 만능찜 메뉴를 선택하면 25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기름진 명절음식의 주범인 볶음 요리를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 만능 조리기구도 인기다. 독일 주방용품 휘슬러코리아의 '프로 웍(PRO WOK)'은 뚜껑과 몸체가 일체형을 이루고 있어 반압요리 효과를 극대화 해주기 때문에 재료 고유의 향과 맛, 파괴되기 쉬운 채소의 영양소까지 그대로 지켜준다. 또 뚜껑이 돔 형식이라 저수분 요리에 적합하며 많은 양의 요리도 부담 없이 요리할 수 있다. 이 밖에 별도 구성된 찜기를 활용하면 가정에서 송편이나 떡 요리도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손님치레를 마친 뒤 평소보다 많은 설거지거리와 청소 등 명절증후군의 최대 원인인 뒤처리에도 명절 도우미 제품의 활약이 크다. 우선 간편한 음식물 뒤처리를 원하는 주부들에게는 한경희생활과학의 음식물처리기 '애플'이 제격이다. 온풍건조방식을 이용해 냄새가 나고 물기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5분의1 크기로 줄여주는 제품으로, 뚜껑을 열면 즉시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전원차단 기능과 원터치 방식을 채택해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집안 곳곳의 얼룩진 기름때나 음식 찌꺼지는 웅진쿠첸의 '순간 15초 스팀청소기'로 해결할 수 있다. 웅진 스팀청소기는 보통 3∼5분가량 소요되는 스팀청소기 예열시간을 단 15초로 줄인 제품이다. 전원을 켜면 15초 내에 100도의 강력한 고열 스팀이 분사되기 때문에 예열시간 없이 곧바로 청소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10㎛ 이하 고운 입자의 건식 미세 스팀 방식이기 때문에 청소 후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