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국립보건원은 9일 가검물 검사를 통해 지난 8일 의사콜레라 환자로 신고됐던 서울 금천구 최모(48)씨가 콜레라 환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최씨 이외에 경북 3명, 부산 1명, 경남 통영 1명 등 5명이 콜레라 환자로 새로 확인돼 전체 환자수는 11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또 경북 4명, 대구 2명 등 설사 환자 6명이 새로 신고해와 전체 설사 환자수도 165명(의사콜레라 환자 55명 포함)으로 늘어났으나 환자 증가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