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자유무역협정 체결 검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의회의 요청에 따라 한ㆍ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 조사작업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무역관은 USITC가 국제무역을 맡고있는 상원 재무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한ㆍ미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미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14일 전했다.
USITC는 한국경제와 양국의 주요 산업별 경제협력 관계, 양국간 현존 주요 교역장벽 분석 등 현황을 파악한다. 또 관세ㆍ비관세 분야와 기타 교역장벽 제거의 계량적 효과 및 질적 평가 등을 조사하며, 한국의 농산품 수입장벽을 제거할 때의 효과를 중점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USITC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8일 상원 재무위의 정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는 9월 18일까지 조사를 완료하며 이를 위한 청문회를 5월 17일 개최할 예정이다.
KOTRA는 "최근 샬린 바세프스키 무역대표부 대사가 미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이 참여하는 태평양 5개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밝힘에 따라 급속하게 FTA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