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미국 증시의 상승과 함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진정된 가운데 오늘 주식시장은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미국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약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나타내는 가운데 전일 급락했던 SK텔레콤과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대형주들이 반등하며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 일부업종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지만 철강금속 기계 통신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 강보합 이상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8%이상 급락했던 sk텔레콤이 2%안팍의 반등세를, 어제 실적을 발표했던 국민은행과 삼성SDI를 비롯해 삼성전자 ,POSCO,신한지주,삼성전기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현대차 lg전자 등은 약보합을 기록중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상반기 긍정적인 영업실적을 발표한 하나로통신이 오름폭을 확대해가는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인터넷주이 반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며 개인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반도체 등이 약보합를 보이고 있지만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제약 운송 건설 등이 1%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KTF 강원랜드 등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NHN 다음 네오위즈 등이 나란히 상승하고 있고 웹젠 역시 닷새 만에 오름세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완만한 오름세를 지켜가는 모습입니다.
장마감 후 소니의 1분기 실적발표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기술주들이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 자동차주 등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수출주문 지표의 호조와 미국 나스닥 지수 상승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의 6월 수출주문은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하면서 최근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투자전략)
미국 나스닥 시장이 2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우리 증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역시 이러한 미국 시장의 정서를 대변하며 주식시장의 낙관적 기조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고점 형성 이후 누적되어온 피로감과 모멘텀 둔화로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이미 기간 조정의 형태를 보이고는 있지만, 풍부한 국제 유동성의 힘과 하반기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한 미국 시장의 행보를 감안할 때,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간 선도주들이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내수나 소비재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에 관심을 가져봐야 하겠고, 오늘자 데스크분석을 통해 제시된 바와 같이 선조정을 거치고 주요 이동평균선에서의 반등이 감지되는 중소형 종목군들도 함께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대우증권 제공]
<고성호기자 sung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