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아르셀로와 LNM그룹,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JFE스틸, 중국의 보산철강 등 세계적인 철강업체의 CEO들이 내년 10월 서울에 모인다.
포스코는 3일 세계 철강인들의 잔치인 ‘2005년 세계철강협회(IISI) 총회’를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준비할 서울총회 준비사무국을 지난 1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IISI총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88년 이후 17년만이며, 지난 2001년에는 서울총회를 준비하다가 미국의 9ㆍ11테러로 인해 개최가 무산됐다. IISI총회는 세계 철강업계의 각종 현안 및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회의로 39회 서울총회에서는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등 첨단 철강 신기술 환경에서의 세계 철강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서울총회는 최근 파이넥스 설비를 세계 최초로 착공한 포스코의 높은 경쟁력과 한국 철강업의 발전을 확인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IISI총회는 오는 10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며, 중국 철강업계의 IISI 가입이 승인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중국에서의 (철강산업의) 발전 ▦원자재에 대한 전망 등을 주제로 세계 철강업계 CEO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