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트로닉스 실적 '쑥쑥'

내년에도 고성장

나노트로닉스가 핵심 기술의 우수성으로 신규 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28일 동부증권은 나노트로닉스에 대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매출이 증가 추세”라며 “현 수주물량을 고려할 때 4ㆍ4분기 실적호조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노트로닉스는 섬유 관련 업체인 인터리츠를 인수, 지난해 5월 우회상장한 업체로 유선 케이블의 이상상태를 검사하는 TDR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TDR는 금속케이블 검사, 광케이블 검사 등 두 가지로 나뉘는데 업체는 두 가지 모두를 검사할 수 있는 TD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통신사업자에게 납품하고 있다. 또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위성통신용 인터넷 시스템을 개발, 국내 해양경찰 선박에 샘플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합병 관련 자산 상각을 완료했고 100% 자회사인 나노알앤씨의 지분법 이익도 증가세”라며 “3ㆍ4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점진적인 매출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