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발사를 앞두고 미국의 식량 추가지원 거부와 국제 구호단체 추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며 또 다시 미국과 기 싸움에 나섰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7일(현지 시간) "북한은 현재 추가적인 미국 식량지원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미국에 통보했다"며 "미국은 북한이 인도적인 지원을 거부한 데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와 함께 북한에서 활동하는 '머시 코(Mercy Corps)' 등 5개의 미국 구호 단체들에도 이달 말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