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자재 납품비리나 반출 등을 차단하기 위해 최첨단 추적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기자재의 입고에서부터 출고, 사용, 폐기 및 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전 기자재 추적관리 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자재 표면에 일련번호(QR코드)나 식별표를 부착시켜 입고에서 폐기 및 반출 될 때까지 모든 이력을 감시ㆍ통제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해 왔던 자재관리시스템 및 정비관리시스템, 일반폐기물관리시스템, 기자재 반출입 통제관리시스템 등을 서로 연계해 합리적인 원전 기자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 무단 반출을 막고 자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해 5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