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전속모델 이영애가 두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3세대 타임머신TV'를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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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삼성전자 디지털 평면TV 전쟁
LG, 3세대 타임머신TV 출시 "올 200만대 판매"삼성, 2007년형 보르도TV로 올해도 1위 도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LG전자의 전속모델 이영애가 두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3세대 타임머신TV'를 소개하고 있다.
2007년 디지털 평면 TV 전쟁의 막이 올랐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LG전자. LG전자는 5일 듀얼 고화질(HD) 방식을 적용한 3세대 타임머신 TV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타임머신 TV의 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한 방송을 보면서 다른 방송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고 두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를 타임머신 TV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 30만대, 해외 170만대 등 총 2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3세대 타임머신 TV는 37ㆍ42ㆍ47인치 LCD TV와 50ㆍ60인치 PDP TV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60인치 PDP TV에는 국내 최초로 풀 HD가 적용됐다. 또 160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 외에 ‘USB 2.0’을 지원해 HD 영상을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는 LCD TV에는 하늘색ㆍ피부색 등을 최적의 색상으로 표현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하는 ‘New XD엔진’(화질개선칩)을 장착했고 사실적인 입체감을 표현하는 ‘입체영상 강화회로(XCC)’ 등도 갖췄다. 또 주변의 밝기에 따라 최적의 영상값을 조절할 수 있는 ‘아이큐(EyeQ)’ 기능 등도 채택했다.
PDP TV에도 난반사와 이중반사 등을 제거해 높은 빛 투과율로 깨끗하고 또렷한 영상을 구현하는 ‘3세대 클리어필터’를 채용해 화질을 더욱 높였다. 새로 나온 타임머신 TV의 가격은 LCD TV의 경우 37인치가 250만원대, 42인치가 340만원, 47인치가 470만원이다. PDP TV는 50인치가 400만원대, 60인치가 900만원대이다.
삼성전자도 6일 ‘2007년형 보르도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250만대 이상 팔린 보르도를 앞세워 올해도 북미 1위, 세계 1위에 도전한다.
2007년형 보르도는 ‘누보 보르도’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추진됐으며 기존 보르도 TV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TV 프레임 하단 중앙 부분에 푸르스름한 LED 광원을 넣어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크리스털 재질을 TV 프레임 하단부에 장착하고 모서리를 보다 부드럽게 처리했다. 삼성전자는 40~80인치대까지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2/05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