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잇단 러브콜… 보험업종 강세


보험주가 잇따른 증권사의 ‘러브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지수는 1.61%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화재(1.94%), 동부화재(2.07%), LIG손해보험(4.64%), 메리츠화재(1.06%), 한화손해보험(0.89%) 등이 동반 상승했다. 보험주의 상승세는 “성장성에 주목하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장 한도 축소에 따른 계약 유지율 상승과 안정적인 이익성장 및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7월에는 실손의료보험의 보장한도 축소로 사업비가 늘어 실적이 악화되겠지만 8월부터 회복세가 시작돼 오는 10월부터는 실적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들이 ‘갭 메우기’ 측면에서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업종이 ‘기대만큼’ 좋지 못할 것이란 반론도 있다. 오영운 한화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늘 것으로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업체들의 ‘손해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손익 변동성이 낮고 수익관리능력이 뛰어난 보험업체에 선별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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