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새해 15개 핵심전략과제 선정

농협금융지주가 새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별 시너지 사업 확대 및 리스크관리 등 15개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

농협금융은 15개 핵심전략과제를 내년 1월부터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과제는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 후 자회사 간담회와 영업점 현장방문을 거쳐 선정했다.

15개 핵심과제 가운데 2개는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에 해당하는 공통과제다.

금융지주 체제와 농협의 특성을 살려 금융·범농협 계열사, 지역 농·축협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 첫 번째다. 지속경영 기반인 자산건전성을 높이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공통과제다.

농협은행 핵심과제는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비이자이익 증대, 카드사업 부문 경영관리 강화,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 여신경쟁력 강화다.

특히 여신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농협은행은 여신전문 인력을 늘리고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 여신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의 핵심과제는 저축성 보험 대비 장기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고 자산 운용을 다변화해 이차(利差) 역마진 구조를 개선하는 데 뒀다. 또 신설 3년차를 맞아 경쟁사 수준으로 영업 채널을 확충키로 했다.

농협증권은 리테일 부문 적자 해소와 장외파생상품 운용역량 강화, 농협자산운용은 펀드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농협캐피탈은 오토리스 확대 등 안전자산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쟁열위에 있는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개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며 “농협금융의 자회사별 핵심전략과제 지표를 중점 관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손익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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