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ㆍ의약품이나 혈액처럼 온도에 민감한 품목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무선인식(RFID) 센서 태그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수동형 RFID 태그의 인식거리를 2배 이상 늘리는 동시에 온도 감지도 가능한 새로운 RFID 센서 태그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온도 정보가 필요한 혈액, 식ㆍ의약품, 자동차, 교통 및 환경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관리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혈액을 보관한 팩에 RFID 태그를 부착하면 해당 혈액의 이력과 그 동안의 온도변화 등 관리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혈액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앞으로 저가의 소형 칩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관련 제품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거쳐 2008년께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