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전자팩스가 최초로 설치됐다.
기업정보화솔루션 전문기업 키컴은 11일 "팩스문서관리시스템 일체형 제품인 `명인전자팩스 F-BOX(에프-박스)'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의 요청으로 개성공업지구 기술교육센터에 설치했다"며 "팩스문서관리시스템이 북한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서울과의 업무 연락을 전자팩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업무 연락시 송수신된 모든팩스 문서는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해 효과적인 문서 자산 관리 및 문서 보안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자팩스의 특성상 내부 네트워크만으로도 송수신된 팩스의 내용을 조직원이 모두 공유하고 관리, 처리할 수 있어 신속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명인전자팩스가 설치된 개성공업지구 기술교육센터는 개성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에 문을 연 곳으로, 서울에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직접 들어가 남측 기업의 기술을 북한 근로자에게 전수하고 개성공단의 운영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