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신개념 탈모치료 성분 개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연세대학교 단백질기능제어이행 연구센터(ERC)와 공동 연구를 통해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 발모를 촉진시키는 개념의 탈모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신경과 치료 등에 사용돼 온 약물 발프로산이 발모를 촉진시킨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입증,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에 관련 논문도 게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탈모 환자의 모발 및 두피를 연구한 결과 모발을 만드는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멈추는 휴면상태에 돌입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 분야의 전문 역량을 보유한 연세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발프로산의 발모효과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제약을 통해 허가용 임상을 진행, 제품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