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NHN의 무료백신 서비스 ‘PC그린’에 백신 엔진을 공급하기로 한 결정을 10일 철회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월 PC그린에 백신엔진을 제공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업계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이번 결정이 자사의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수익성에도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 최종 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연구소와 NHN은 향후 인터넷 사용자들의 보안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펼치겠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백신제품에 대한 유ㆍ무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 보호와 수익성 확보라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