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올해안에 중국 상하이(上海) 인근지역에 20개 매장을 개설하는 등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베이직하우스는 지난 달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Preview in Shanghai)'에 참가한 결과, 중국내 백화점 및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초로 예정했던 중국 시장 진출을 올 하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직하우스의 도상현 전무는 "지난달 전시회 이후 태평양백화점을 비롯한 상하이 지역의 28개사 바이어들과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상해주요 백화점 및 대형 가두점을 개설,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직하우스는 이를 위해 칭다오(靑島)와 상하이 소재 생산공장에 대한 관리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지사에 영업본부 및 경영지원팀을 신설하고 인원도 대폭 보강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우선 올해 안으로 상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신설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감안해 점차 여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00년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 캐주얼 브랜드'를 표방하며출시된 베이직하우스는 현재 국내에 15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천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이직하우스의 박기성 이사는 "중국시장에 맞는 마케팅 및 영업전략을 수립해장기적인 시각에서 시장 공략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