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 대회가 크게 늘어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ㆍ회장 조동만)는 올해 정규대회를 18개, 2부 투어인 드림투어 대회를 5개 개최하고 한일 대항전을 치르는 등 모두 24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현재 추진중인 대회가 더 있어 올 시즌 개최 대회는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여자 정규 대회는 4월 2일 마주앙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1월 7일 끝난 예정인 우리증권 클래식까지 이어지며 12월6일과 7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한일대항전으로 시즌을 최종 마무리한다. 올해 신설되는 대회는 7월 11일 개막하는 MBC챔피언 왕중왕전, 10월 8일 시작하는 하이마트컵 레이디스 등 2개이며 지난 2001년 창설된 뒤 뒤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MC스퀘어레이디스가 재개된다.
시즌 총상금은 한일 대항전을 포함한 정규 투어 대회만 58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가량 늘어난다. 신설되는 2개 대회를 포함, 총상금 3억원 규모의 대회가 모두 7개에 달한다.
한편 여자프로골프협회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경기 일정을 비롯한 2003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