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의료관광을 선도할 우수병원 5곳을 선정하고 2일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경북도로부터 지정서를 받은 병원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안동병원, 구미강동병원, 경산중앙병원, 꽃마을 경주한방병원. 도는 올해 초부터 외국인 환자유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사업추진 의지, 인프라 구축, 전문성, 각종 기관 수상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의료관광 우수병원을 선정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양·한방 협진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6월에 개원하는 국제힐링센터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심신통합적 치유프로그램과 힐링필라테스 등 다양한 힐링서비스를 할 수 있다.
안동병원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북부권 종합병원으로, 지난 2009년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4개국 기자 15명을 초청, 종합검진을 제공하고 헬스투어를 실시했다.
구미강동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몽골, 네팔 방문단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했고, 오는 12월에는 중국과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개최키로 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경산중앙병원은 인공신장센터, 관절스포츠의학센터 등의 특수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때에는 우사인 볼트가 포함된 자메이카팀의 의료를 전담하기도 했다.
꽃마을 경주한방병원은 2000년 정부의 외국인 한방진료를 위한 ‘보건관광사업체 1호 병원’으로 선정된 곳이다.
경북도는 이들 5개 의료관광 우수병원에 대해 홈페이지 구축, 홍보 팜플렛 제작, 전문통역원 확보, 투어상품 개발, 홍보설명회 개최, 전시·박람회 참가 등 의료관광을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