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사업에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 교포가 투입된다.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금강산관광버스의 운전사와 일반 노무직, 청소요원 등 관리·경비직 등에 중국 교포를 대체,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이미 중국내 인력송출회사를 통해 필요 인력 선정을 마쳤고 북한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는 북한과 협의를 마무리짓는대로 우선 47명의 버스운전사직을 교체한 후 100여명까지 중국 교포를 투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을 투입할 경우 인건비 부담이 대폭 줄어 금강산관광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현대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시작과 함께 이들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측과 협상 절차에 다소 시간이 걸려 투입시기가 미뤄졌다』며 『당초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만큼 북한과 협상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