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가 포털업체들이 자사가 획득한 키워드 검색관련 기술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 논란이 예상된다.
이 특허는 키워드를 `인터넷 주소창` 혹은 `응용프로그램 검색창`에 입력하면, 바로 해당 사이트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서비스다.
넷피아측은 2일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응용프로그램 검색창이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와 유사한 기능으로 자사의 특허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응용프로그램 검색창은 사이트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NHN의 `점프`, 야후의 `툴바`, 드림위즈의 `지니`, 엠파스의 `툴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포털업계에서는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검색창 서비스는 넷피아가 획득한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다”라며 “포털에 접속한 이용자가 필요에 의해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돼 있으며, 주소창과 별도로 작동되고 있어 한글인터넷주소와는 다르다”라고 대응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