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ㆍ31 부동산 대책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 2007년부터 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이 내다봤다. 김 부원장은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지금으로서는 주가 움직임으로 8ㆍ31 대책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며 "주식에 대한 수요로 자금이동이 구조적으로 바뀐다면 이는 8ㆍ31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때 발생하는 파급효과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 부담으로 부동산 수익률이 떨어지면 부동산 투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