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지난 4일 선보인 '스윗롤(사진)'이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생크림을 촉촉한 케이크 시트로 감싼 냉장 디저트 쁘띠첼 스윗롤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20·30대 여심을 사로 잡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워너비' 디저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쁘띠첼 스윗롤의 인기비결은 단연 맛이다. 가공 버터와 마가린을 사용한 상온 크림빵과 차별화하기 위해 신선하고 담백한 식물성 크림과 생크림을 사용했다. 특히 크림의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리면서 백화점, 디저트 카페, 전문 베이커리 매장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부드러운 맛이 우유 등과 함께 간식, 브런치로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기존 상온 크림빵과 차별화한 제조·배송 시스템도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무균실 제작, 당일 제조·배송 등으로 항상 신선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100% 마련했기 때문이다. 쁘띠첼 스윗롤은 무균실에서 제조한 뒤 공기·수분을 차단하기 위해 밀봉 과정을 거친다. 또 혹시 모를 잔여 산소까지 100% 제거하기 위해 산소 흡수제를 제품에 함께 넣는다. 당일 제조한 제품을 곧바로 출고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항상 신선한 제품을 즐길 수 있다. 맛은 밀크·딥캐러멜·핑크스트로베리 등 3종. 가격은 2,480원으로 백화점, 디저트 카페, 베이커리 매장 등 제품과 견줘 저렴하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중 배우 유승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새로 론칭하고,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쁘띠첼 스윗롤을 연내 매출 1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디저트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시장의 경우 냉장 디저트 비중이 전체의 30%에 달한다"며 "국내에서도 최근 고급 디저트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 냉장 디저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