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日법인 가동

브릭스시장도 진출 추진

STX팬오션이 일본 현지법인을 가동한다. 14일 STX팬오션은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일본법인을 14일부터 가동한”며 “이곳에선 일본을 중심으로 한 신규항로 개척 및 해운 관련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은 “일본법인의 출범은 해외 5개 전략거점의 법인화를 1차적으로 완료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2단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도 등 브릭스 중심의 신흥시장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우선 벌크사업 강화를 위한 현지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으로, 일본 종합상사를 비롯한 현지 제철소.발전소 등 대형 화주와의 협력체를 구축해 자원ㆍ에너지 분야 운송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법인 자체사업으로 1만DWT 이하의 소형선을 이용해 한ㆍ일간 철재, 잡화 등을 운송하는 ‘근해 소형선 수송 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을 지리적 거점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중고자동차 운송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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