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월 10일에 발표되는 노벨 평화상의 올해 수상자가 29일 결정됐다고 관련 소식통이 이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란 반체제 인사 하셈 아가자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브라질의 루이스 이냐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을 유력한 수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노벨 평화상 후보선정위원회의 가이르 룬데스타트 사무국장은 개인 140명, 단체 25개 등 모두 165건의 노벨 평화상 후보를 심사한 끝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이름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수상자는 오는 10일까지 극비에 부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상을 창설한 알프레드 노벨 사망 추념일인 12월 10일에 스웨덴에서 거행된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