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듈라TV ICE쇼 첫선
삼성전자가 TV와 DVD 등의 주변기기를 모듈로 결합할 수 있는 미래형TV인 '모듈라TV'를 개발, ICE쇼에 첫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모듈로 된 DVD, MP3, 셋톱박스를 소비자가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의 TV로 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치과정이나 별도의 케이블이 없이 모듈을 누구나 쉽게 부착하거나 뗄 수 있다.
삼성은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개발을 계기로 인터넷은 물론 케이블,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모듈, 화질향상을 위한 부가화질 모듈 등 인터넷ㆍ게임ㆍ전자인증ㆍ홈서버에 필요한 모듈을 잇따라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은 내년초부터 이 제품의 양산에 나서고, 모듈규격을 일반에게 공개해 디지털TV 관련업체들이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TV, DVD, MP3 등 단품으로 구입할 때보다 필요한 기능만 모듈로 구입, 40%이상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