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도 끊고 배당금도 챙기세요`
금융감독원이 500여명에 이르는 흡연 직원들의 금연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금연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생적으로 구성된 금연실천그룹이 금연에 동참하고자 하는 직원들로부터 10만원씩을 받아 금연펀드를 조성한 뒤 성공한 직원들이 이를 나눠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1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연실천그룹은 이 날까지 희망자를 받아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에게 펀드에서 배당금을 나눠 줄 계획이다. 실패자는 1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금연펀드 조성에 동참하기로 한 금감원 직원은 “여러 차례 실패한 금연을 이번 기회에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희망 직원에게 금연침을 시술해 주는 등 다양한 금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