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규모 투자마트 개최 잇따라

상반기 대규모 투자마트 개최 잇따라 올해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어느때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기청이 상반기에 자체 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마트를 잇따라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대전광역시는 오는 17, 18일 양일간 정부 대전청사에서 '대덕밸리 벤처투자마트 2001'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덕밸리 뿐만 아니라 대전ㆍ충남권 기업 50개사와 창투사 50개사등 최소 100개이상의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이 참석, 활발한 투자 및 유치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캐피털이 50개사 이상 참석한 것은 투자마트 사상 처음이다. 특히 중기청은 이번 투자마트를 통해 투자유치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1년간 직접 투자실적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금융지원박람회가 개최된다. 은행, 창투사, 컨설팅업체등이 대거 참석, 자금과 관련된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는 이번 행사 역시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마트를 열 계획이다. 5월말에는 창업지원과에서 제1회 중소벤처 창업박람회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관에서 열고 벤처기업과 투자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지방청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벤처육성 촉진지구를 중심으로 벤처투자마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내 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기청 벤처진흥과 강기룡 사무관은 "연초에 투자분위기를 잡지 않으면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마트에 참석하는 창투사들의 실적관리에 나서는 등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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