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가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범 초록뱀미디어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BC에 방영중인 드라마 주몽의 시청율이 38%가 넘어서는 등 인기가 높고 일본 수출 계약도 진행하고 있어서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드라마제작 부분에서만 202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드라마 제작에 드는 비용의 60~80%는 방송사 방영권료와, 협찬광고 및 간접광고(PPL)수입 등으로 마련하고 나머지는 부가사업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며 “주몽의 경우 일본수출추진 외에 공동제작사인 올리브나인과의 나주세트장 테마파크 공동운영 등으로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 290억원에 영업이익률 15%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인기드라마 ‘올인’, ‘불새’ 등의 제작사로 지난해 10월 코닉테크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으며 현재‘주몽’과 ‘불꽃놀이’ 등이 MBC에서 방영중이다.
초록뱀미디어측은 “기존 드라마외에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진출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의 작품과 로비스트(가제)등 6편이상의 작품과 영화 1편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