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의 필수조건인 양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이행법안을 내달 17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23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내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2월 정례 본회의 최종일인 17일에 한ㆍEU FTA 세이프가드 이행법안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내달 중 표결이 마무리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제통상위원회(INTA)는 오는 26일 세이프가드 이행법안과 협정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INTA에서 처리될 세이프가드 이행법안에는 한국과 무역분쟁 소지가 있는 독소조항들이 상당 부분 제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