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휴가철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시장도 매수세가 끊겨 개점휴업상태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소폭 하락한 0.01%, 수도권은 0.03% 올랐다. 서울은 하락한 지역 없이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송파구가 0.0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중랑(0.1%) 노원(0.09%) 동대문(0.06%) 관악(0.06%) 중(0.05%) 서대문(0.04%) 용산(0.03%) 마포(0.03%) 등이 올랐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립이 무산되면서 약세를 보였던 잠실 주공5단지가 추가 하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가락시영1차는 지난달 27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논의한 정기총회를 마치며 매도 호가가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번 달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외 지역은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이 상승했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은 최근 리모델링 설명회를 마친 후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중계동 경남ㆍ상아ㆍ롯데 등은 소형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9%), 분당(-0.01%)이 하락했고 소형 수요가 이어진 고양은 0.05% 변동률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 산본은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시흥(0.35%), 안산(0.28%), 의정부(0.18%), 양주(0.13%), 남양주(0.07%) 등이 올랐고 수원(-0.06%), 용인(-0.03%), 김포(-0.02%), 고양(-0.01%) 지역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 시장은 마포(0.08%), 동대문(0.07%), 중랑(0.06%), 서대문(0.06%), 노원(0.06%), 은평(0.04%) 등이 오른 반면 강서(-0.04%), 송파(-0.04%), 강동(-0.03%) 도봉(-0.03%), 서초(-0.01%) 지역은 하락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