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현지화 모델로 중동시장 공략

중동 최대 건자재 박람회 ‘두바이展’서 인조대리석 등 선봬
디자인센터에 중동 디자인팀 별도 운영…올해 매출 2배 예상

LG하우시스 직원들이 17일 두바이에서 열린 ‘2014 두바이국제건축자재박람회’에서 현지 고객들에게 제품 컨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 직원들이 17일 두바이에서 열린 ‘2014 두바이국제건축자재박람회’에서 현지 고객들에게 제품 컨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108670)가 화려한 벽지와 인조대리석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중동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17~20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4 두바이국제건축자재박람회(The Big 5 International Building & Construction Show 2014)’에 참가해 현지 고객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 벽지와 바닥재 등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국제건축자재박람회는 매년 전세계 60여 국가에서 2,7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7만명 이상의 건축·건자재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건자재 전시회다.

LG하우시스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와 협업한 디자인 벽지를 선보이며 중동 건축업계 관계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 패턴이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다.

앞서 LG하우시스는 디자인센터 내에 중동 디자인팀을 별도 운영하며 현지 인테리어 트렌드, 최신 유행 디자인 패턴 등에 대한 치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품개발 담당자와 디자이너가 현지 가정을 방문하며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 입어 LG하우시스는 올해 중동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경주 LG하우시스 해외사업부문장(상무)은 “풍부한 자금력이 특징인 중동시장은 인테리어 교체 주기가 빨라 건자재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LG하우시스는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친환경 프리미엄 건자재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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