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가진 `여우계단`에서 벌어지는 여고생들의 공포담을 그린 영화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독특한 공포이벤트를 갖는다.
실제 촬영지였던 폐교를 무대로 진행되는 `폐교 체험 이벤트`와 동창 커뮤니티 사이트인 `다모임`과 함께 진행하는 `여우계단 반팅 이벤트`가 그것. `폐교…`는 용산에 위치한 구 수도여고에서 26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촛불 하나에 의지한 채 폐교 곳곳을 직접 돌아보며 교복 차림의 귀신과 맞닥뜨리는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이벤트 신청을 받았는데, 시작 3일만에 5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