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가 미술작품, 건설현장서 본다

'금호아시아나 제2사옥' 펜스에 전시


‘건설현장 펜스에 미술작품이 걸린다’ 금호건설이 서울 도심의 한 빌딩 공사현장 펜스에 유명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측은 중구 신문로1가에 건립중인 ‘금호아시아나 제2사옥’ 건설현장 펜스에 4명의 작가 작품 7점을 연결해 전시해 놓았다. 전시된 작품은 우제길 작가의 ‘88-12A’ ‘판화’ ‘하늘’을 비롯해 ▦이영희 작 ‘근원’ ▦이성자 작 ‘은빛 강 2B’ ‘타피스트리’ ▦하인두 작 ‘구성’ 등으로, 디지털 해체주의를 주제로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정재웅 현장소장은 “그동안 건설현장의 펜스가 시민들에게 위압감과 불편함을 줘왔다”며 “이번 미술작품 전시는 도심 경관을 밝게 꾸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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