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만도에 대해 Capex 부담 감소 및 고부가제품군(ABS+EPS) 확대 추세를 고려할 때 3분기를 저점으로 2013년부터 마진개선에 따른 장기 어닝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수홍 연구원은 “2009년 이후 해외공장 신증설 등으로 Capex 비율이 상승했다”며 “그러나 연말 브라질 공장, 내년 상반기 폴란드 공장이 가동되면서 대규모 신증설 투자는 일단락됐고 Capex to sales(%)는 2012년을 정점으로 2013F 7.4%, 2015F 6.1%까지 하락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ABS, EPS의 수주비중(2010~2012E)은 약 39%로 반면 2011년 기준 매출비중은 약 26% 수준이다”며 “고부가제품군의 매출비중은 2013F 약 32%, 2015F 약 39%까지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MHE(만도헬라)를 통한 센서류 내재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으로 MHE의 매출액은 2015F 4,600억원으로 올해대비 약 2배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한라공조 인수전은 가격이 변수”라며 “합리적 가격이면 한라공조가 우량회사라는 점, 통합을 통한 비용축소, 해외고객 스왑 가능성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