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6일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열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세월호침몰사고 사고대책특위’를 구성을 의결했다. 공동위원장에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안효대 당 재해대책특별위원장은 특위 간사로 선임됐다. 특위 위원은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당내에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호준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안전행정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최규성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의 특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국회 본회의 일정 이후 현장방문, 구조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