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ㆍ중풍 등에 시달리는 노인들에게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사람들이 노인보건복지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복지부는 오는 1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리는 노인복지시설협회 정기총회에서 의사 한설희(49)씨, 미용사 황영님(46)씨 등 13명을 유공자로 선정, 장관표창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씨는 충북대 의대 신경과 과장인 한씨는 98년부터 매달 치매환자들을 방문치료하는 한편 충북지역 치매가족회를 발족시켰다. 황씨는 지난 94년부터 충북 청원군의 요양시설 `은혜의 집`을 매달 두 차례 방문해 미용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편, 영락요양원 생활지도원 지희자(48)씨는 86년 입사한 이후 17년간 요양원 노인들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헌신적으로 수발간호를 해 장관표창을 받게 됐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