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무쇼핑등 대상… 인수대상자 6월말 결정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매각을 위해 한무쇼핑㈜, ㈜아메스, MG 캐피털, 라살르(LaSalle) 등 4개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무협은 최근 금호그룹과 공동으로 국내외 26개사에 안내공문을 발송해 국내업체 3개,외국업체 5개 등 총 8개업체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접수받아 자체 심사를 해 왔다.
문석호 무협 이사는 "협회 지분 63%, 금호그룹 지분 37% 등 전체 지분을 이번에 매각할 계획"이라며 "인수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인수대상자는 6월말 결정되며 이 때 매각 가격의 윤곽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공항터미널 주변의 지가가 크게 올라 주식가치 역시 설립당시보다 훨씬 높게 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8년 설립된 공항터미널은 지난해 400억원 매출에 1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94년이후 흑자로 전환돼 왔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