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 반도체 극초박막 분석기 세계 첫 상용화

케이맥 관계자들이 3일 대덕테크노밸리 본사에서 반도체 극초박막 분석기기 'Nano-MEIS'의 시연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맥

의료정밀 전문기업인 케이맥이 세계 최초로 반도체 극초박막 분석기를 개발완료했다.

케이맥은 3일 대덕테크노밸리내 대전 본사에서 개발에 참여한 표준연 문대원 박사와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극초박막 분석기기 'Nano-MEIS'의 개발 완료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Nano-MEIS는 케이맥이 지난 5년간 반도체 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해온 '반도체 공정용 초정밀 분석기기'로 기존 분석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내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케이맥은 세계적으로 일부 연구용으로만 쓰이던 고성능의 첨단 기기를 한 단계 발전시켜 반도체 웨이퍼의 테스트 패턴 분석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데 이어 상용화에 성공, 반도체 표면 분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케이맥은 디스플레이, 바이오·의료진단에 이어 반도체 사업 분야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아 글로벌 분석 전문 기업으로의 위상을 이어가고 Nano-MEIS가 상용화 되는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연 40%대의 고공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중환 케이맥 대표이사는 "케이맥이 반도체 시장에 진입한다는 의미 외에도 우리 기술로 세계 최고, 세계 최초의 과학기기를 만들어 냈다는 데에 자부심이 크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데 힘을 보탠다는 신념이 만들어 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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