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을 겨냥한 미국의 무인기 표적 공격이 500회에 달하고, 이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도 473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책연구기관 미국외교협회(CFR)의 미카 젠코 연구원은 CFR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 기준 이 같은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00회의 무인기 공격 가운데 가장 많은 388회가 파키스탄에 집중됐고, 예멘 및 소말리아에도 각각 94회, 17회의 공격이 이뤄졌다.
무인기 공격에 의한 사망자 역시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2,987명(민간인 포함)에 달했고, 예멘과 소말리아에서는 각각 572명과 115명이었다.
무인기 공격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50회 이뤄졌고, 나머지 450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행됐다.
미국의 무인기를 동원한 테러범 혹은 테러용의자 공격은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속적인 무인기 공격에도 불구하고, 테러 가담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젠코 연구원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