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5~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30개국 대표단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사이버안보 위협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 사이버범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정보보호와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프랑스 경찰청 델핀 게 팀장, KAIST(한국과학기술원) 변규홍ㆍ안병욱 학생 등이 경찰청장의 감사장을 받는다. 이중 KAIST 학생들은 네덜란드 통신사의 해킹피해를 해당사에 제보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제해커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인터폴과 30개국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인터폴 사이버수사 국가중앙연락망 워크숍'이 열린다. 국가중앙연락망은 사이버범죄 국제공조를 위한 핫라인으로 134개국이 가입했다.
둘째와 셋째날에는 경찰청 김재규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미국 국가사이버포렌식연합 론 플레스코 회장 등이 발표를 한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에서 세계 각국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개발도상국의 교육훈련 등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경찰청에 사이버안전국을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힐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