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나무ㆍ바위 등에 숨겨진 이야기 안내판 설치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노거수ㆍ바위ㆍ계곡 등에 숨겨진 사연을 찾아 연말까지 사진ㆍ이야기ㆍ특징 등을 담은 안내판 234개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애틋한 사랑 등 이야기가 있는 1,000여 개소의 자연자산 중 설화 등으로만 전해져 내려와 기록물이나 안내간판이 없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자연자산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안내판은 1,200년생 대감 은행나무를 비롯해 노거수 171본, 선녀가 바느질 하던 선바위 등 바위 27개, 무관들이 무예를 갈고 닦던 무주채폭포 등 계곡ㆍ폭포 13개소, 일곱 개의 보물이 있는 칠보산 등 산 8개소, 동굴ㆍ고개 등 기타 16개소로 모두 234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야기는 외국 관광객이 경기도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글과 함께 영어ㆍ 중국어로도 표기된다.

유범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안내판을 설치 한 후에는 경기도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가이드북도 제작ㆍ배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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