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필통] 관객의 선택! 정명훈과 서울시향 10년 外



● 클래식

관객의 선택! 정명훈과 서울시향 10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지난해 상반기 관객 설문을 통해 뽑은 '가장 듣고 싶은 프로그램'만을 모아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보인다. 바그너의 장중한 금관 선율이 돋보이는 '탄호이저 서곡'이 무대를 열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이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브람스의 명작 '교향곡 4번'도 감상할 수 있다.

● 음반

샘 옥, 새 앨범 '그레이' 출시


재미교포 2세인 한국계 뮤지션 샘 옥이 새 앨범 '그레이(GREY)'를 출시한다. 앨범에는 경쾌한 그루브가 살아있는 타이틀곡 'Made For More'을 포함해 총 11곡이 실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억에 쉽게 남는 멜로디와 소박한 차분함으로 듣는 이에게 여운을 남길 것이라는 게 소니뮤직측의 설명이다. 샘 옥은 17일 서울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도 한다.

● 공연

자이언티·크러쉬, 3월 합동 공연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와 R&B 신성 크러쉬가 오는 3월 6~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합동 공연을 연다. 자이언티는 지난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로, 크러쉬는 '가끔'과 '잠 못 드는 밤' 등으로 사랑받았다. 각자의 대표곡은 물론 콜레보레이션(협업) 무대도 선사할 계획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7만7,000원.

● 미술

아시아태평양화랑협회 제5차 연합회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화랑 대표들이 모여 향후 미술시장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과 작가 교류 등을 모색하는 '아시아태평양화랑협회'의 제5차 연합회의가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베이징화랑협회, 도쿄아트클럽, 호주상업화랑협회 외에도 대만·인도네시아·홍콩·싱가포르 화랑협회 등 8개국 화랑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 오페라

바스티엥과 바스티엔느


원작 오페라가 부담스러운 관객을 위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주로 해설을 가미해 공연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오페라 마티네' 프로그램으로 13일 오전 11시 체임버홀에서 막을 올린다. 모차르트가 12살 때 작곡한 첫 번째 오페라로 사랑하는 남녀가 유혹과 갈등에 괴로워하다 진심을 깨닫고 화해해 행복을 되찾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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