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발행액 작년보다 12% 늘어경기 상승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화폐발행 잔액과 민간보유액 등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19일 「2000년 상반기 중 화폐수급 동향」을 발표, 6월 말 현재 화폐발행 잔액은 16조9,657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말에 비해서는 12.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0년 인식오류(Y2K) 문제 등으로 이례적으로 화폐발행이 확대된 지난 연말에 비해서는 오히려 24.8% 감소했다.
또 화폐민간보유액은 6월 말 14조2,595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말에 비해 11.0% 증가했으나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26.8%가 감소했고 금융기관시재금은 2조6,179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말 대비 21.8% 증가했으나 지난해 말 대비 13.0% 감소했다.
올 상반기 화폐발행 규모는 12조1,473억원으로 99년 상반기의 12조4,892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상반기 중 화폐 순환수 규모는 5조6,076억원으로 99년 상반기의 8,525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상반기 주화 순발행액도 3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439억원에 비해서는 즐었으나 예년 평균수준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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