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한방 천식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은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한방천연물신약 개발에 성공했으며 유한양행이 임상연구에 들어갔다고 30일 발표했다. 임상연구가 끝나면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한방산업진흥원의 이은경 약리평가팀장은 국화과에 속하는 꽃에서 추출한 천연물에서 항천식 효과를 규명, 이를 원료로 한 한방 천식치료제를 개발했다.
천식은 숨이 가빠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가 최근 5년간 20%나 늘어날 정도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유병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천식치료제는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제(스테로이드계), 그리고 이들의 복합형 제품으로, 이러한 제품들은 근본치료약이 아닌 증상완화 역할을 하는 것들이다. 또 통증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천연 물질은 천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천연물 천식치료제가 시판되면 합성신약의 부작용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