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해외기술현황과 바람직한 협력방안 등 종합적인 전략을 담은 `국제기술협력 로드맵`작성에 착수했다.
산업자원부는 1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기술협력 로드맵 1단계 보고회`를 갖고 로봇, 무선통신기기, 디지털 가전, 전지, 광섬유, 단백질 제품 등 6개 분야에 걸쳐 33개 품목, 213개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기술현황 및 바람직한 협력방식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4월까지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된 24품목에 대한 기술협력 로드맵을 추가로 작성한 후 8월경 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호 산자부 산업기술국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면 막대한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실패할 위험도 높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제기술협력 로드맵은 해외 기업이나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기술협력 종합 로드맵이 완성되면 협력대상기관 및 협력방식에 대한 정보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에 제공해 선도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