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캅셀이 해외법인의 증설로 인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서흥캅셀은 베트남법인의 증설로 인해 생산라인이 15대에서 25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말께부터 본격적으로 라인 증설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증설이 마무리되면 국내 오송지역에서 식물성 캡슐 중심으로 대규모 라인 증설을 진행할 것”이라며 “식물성 하드캅셀은 웰빙 수요의 증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동물성 하드캅셀에 비해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서흥캅셀의 라인 증설효과와 실적 증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를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국내와 베트남 법인 증설효과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EPS를 기존보다 16.5%, 내년 EPS를 3.5% 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또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서흥캅셀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