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 이비즈홀딩스(대표 진삼현·秦森鉉)가 그곳. 교통정책연구원㈜를 창업했던 진삼현사장이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지원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로 세운 회사다.현실세계(오프라인)에서 영업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업체들에게 통신인프라와 온라인 마케팅 방안을 지원하는 것이 이비즈홀딩스의 사업아이템이다. 더 나아가 오프라인의 풍부한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옮겨 사이버세상을 키워가겠다는 야심이다.
이 회사의 특징은 시장진입 초기의 벤처기업을 골라 마케팅을 매개로한 일종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는 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컨설팅비용은 주식으로 받길 원하며 관련기업을 하나로 묶어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등록이 이루어질때까지 자금·경영·인사 등에 관한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인큐베이션 개념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발한 사업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초기투자비나 기업경영 경험이 없는 사람을 받아들여 회사내에서 키운후 분사(스핀오프)시키는 사업도 한다. 분사기업에는 직접투자를 하고 분사기업이 커지면 여기서 자본이득을 얻는 방식이다. 벤처인큐베이션이 대부분 이미 만들어진 회사를 돕는 것이지만 이비즈홀딩스는 사업계획서 만으로도 지원을 결정한다.
서울 서초2동 1337-3 삼동빌딩 5층에 자리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미 드림라인과 제휴를 맺고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 입주대상 기업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비즈홀딩스는 자본금 15억원으로 시작했으며 17일 인터넷 마케팅랩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투자자들로부터 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30개 회사를 분사시키고 네트워크 참여업체를 100개까지 늘려간다는 목표다. (02)3473-0094
박형준기자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