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온(069110)이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오산공장의 생산 물량으로 2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믹스 효과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1,200억원 규모의 오산공장이 3월부터 가동되면서 코스온의 매출액은 1ㆍ4분기 27억원에서 2ㆍ4분기 8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등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는 오산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기초 화장품과의 제품 믹스가 가능해 졌다”면서 “외형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본격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환야그룹과 함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역시 최근 하락한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온은 지난 5월 환야그룹과 함께 중국생산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하 연구원은 “환야 그룹은 중국 내 자체 대리점만 1만3,000여개를 보유하고 있고 하부조직까지 포함하면 수만 개의 판매상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 코스온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