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속에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16년여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23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달러(0.5%)오른 449달러에 마감됐다.
최근 석달간의 달러 약세속에 9.4%나 상승한 금값은 이로써 지난 98년 6월 이후16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한 대책을 도출해 내지못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유로퍼시픽캐미탈의 칩 한론 이코노미스트는 "금값이 500달러선에 육박했다. 대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유럽 국가들의 광물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